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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에 ‘본때’ 보인 사우디

기사승인 [121호]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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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유가 정치경제학- ① 배경

 뤄궈핑 羅國平
청링커 曾凌軻
자톈충 賈天瓊
<차이신주간>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국제 유가 변동 그래프를 배경으로 놓인 원유 채굴 펌프 모형(3D 프린터로 제작). REUTERS

국제 원유 가격 폭락 뒤 맹렬한 ‘저유가 태풍’이 세계 석유산업을 휩쓸었다. 3주 동안 원유 가격이 생수보다 낮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0~35달러에서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 변동구간은 25달러에서 38달러로 확대됐다. 2020년 3월18일 WTI는 한때 20.06달러까지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4.52달러까지 떨어진 브렌트유는 2004년 이후 최저치였다.
원유 구매자들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구매량을 늘렸고, 유조선과 저유탱크를 예약했다. 일부 소비국은 이번 기회에 전략비축유와 상업용 비축유를 늘리기 원했다. 이 열기로 대형 유조선 운임이 600%까지 폭등하고 세계 곳곳의 저유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끝났다.

사우디의 역습
소비자도 혜택을 받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월18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t당 1015위안과 974위안으로 내렸다. 2020년 들어 다섯 번째 가격 인하다. 중국 여러 지역이 휘발유 가격 ‘5위안(약 868원) 시대’에 진입했다. 자가용 승용차의 주유량을 50ℓ로 가정하면 주유 때마다 약 40위안을 아끼는 셈이다. 2016년 11월에 이어 3년 만의 5위안 시대다.
모두가 반가워한 것은 아니다. 유가가 폭락하자 석유기업은 산유량을 줄이고 ‘허리띠를 바짝 조였다’. 특히 큰 타격을 받은 미국 셰일가스 기업은 시추공 개발도 중단했다. 저유가 태풍이 세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덮쳐 관련 테마주가 폭락했다. 미국 셰일가스 기업의 채권 등급은 정크본드로 떨어졌다.
태풍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됐다. 3월7일 국제 유가 전쟁을 촉발한 사우디는 4월분 원유 판매가를 배럴당 5~8달러 낮추고 공급량을 27% 이상 늘렸다. 중동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이란이 따라서 가격을 내렸고 러시아는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극단적 행동은 전날 협상 결렬에서 비롯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줄자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가 러시아를 대표로 하는 비오펙 주요 산유국 협의체(OPEC+)와 감산을 협의했으나 불발됐다. 사우디는 가격 인하와 증산으로 러시아의 원유시장을 빼앗고 미국 셰일오일 점유율도 빼앗으려 했다. 이런 기대는 점점 현실이 돼갔다.
저유가 태풍이 악재인지 호재인지 결정하는 관건은 원유 수요다. 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줄었고 시장에서 수요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퍼졌다. 3월20일, 에너지정보 분석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플라츠는 2020년 세계 석유 수요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32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며 “역대급 악재”라고 했다. 26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원유 수요가 ‘자유낙하’ 상태라며 하루 2천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20%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이 겹치자 모두 피해자가 되는 시스템적 위험이 우려됐다.

   
▲ 2020년 4월9일 ‘유가 전쟁’을 촉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살만 석유장관이 오펙과 비오펙 국가대표들과 화상회의에서 유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REUTERS

유시설 쟁탈전
세계 곳곳에서 저유탱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저유시설 예약은 끝났다고 전했다. “남에서 북까지 위치를 불문하고 바닷가와 강가에 있는 저유탱크는 빈 데가 없다.” 소비자와 멀리 떨어진 하이난다오나 이웃 국가인 한국의 저유탱크도 이미 사용 중이거나 예약이 끝났다.
에너지화학공업 자문기관 룽중(隆眾)컨설팅에 따르면, 3월25일 현재 중국 항구에 있는 상업용 원유 재고는 2945만3천t으로 전체 저장용량의 60.88%를 채웠다. 일부 북부 지역 항구의 재고는 80~90%를 유지한다. 3월23~27일 원유 재고가 상승세를 보여 20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값싼 원유가 4월 말~5월 초 잇따라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2월부터 중국 저유시설에는 여유가 없었다. 원유 수송·저장 업체 책임자는 회사 보유 저유탱크 예약이 2월 초에 끝났다고 했다. 춘절 연휴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차 인구 이동이 줄고 항공편이 대거 취소돼 수요가 따라가지 못했다. 중국 정유사들은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고 팔지 못한 완성유를 저유탱크에 보관했다. 국제무역회사 책임자는 “10여 일 동안 대형 무역회사들이 세계 저유탱크 재고를 싹쓸이했다”며 저유탱크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각 지역 저유시설은 이미 포화상태다. 오펙이 3월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1월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업용 원유 재고가 28억8천만 배럴에 이른다. 이전보다 2200만 배럴 늘고, 5년 평균치보다 1900만 배럴 많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최신 자료에 따르면, 3월13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전략비축유 제외)는 4억5400만 배럴이다. 이전보다 190만 배럴 늘고 5년 평균치보다 약 3% 많다.
다롄항 관계자는 사우디가 증산 계획을 밝힌 뒤 첫 근무일인 3월9일에 다롄항이 제공하는 모든 저유시설 임대가 끝났다고 밝혔다. “쓸 수 있는 저유시설이 나오면 누군가 바로 예약했고 그 뒤에 기다리는 고객도 많았다.” 저유시설 임대를 원하는 고객은 중국 안팎의 무역회사, 정유사, 공급사 등 다양하다.
저유시설을 쓸어간 업체는 원유 무역회사와 BP, 셸 등 석유 메이저가 대부분이다. 다롄항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자금력이 막강하고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시장 동향을 일찍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매입자가 늘어난 이유는 유가가 장기적으로 오르리라는 예상이 가능하고 가격차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장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가격 하락 압박이 크다. 하지만 몇 달 지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물을 사들이고 선물시장에서 위험을 분산해 기간을 늦추면 가격이 점점 오를 수 있다. 저유시설과 현금을 보유하고 선물시장에서 적절하게 운용하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현재 WTI와 브렌트유 선물의 월별 가격차(당월과 전월 결산 가격 차이)가 배럴당 2달러에 이르렀다. 원유 수송 업체 책임자는 가격차가 배럴당 0.6달러일 때도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1달러가 되자 저유탱크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은 3월26일, 2020년 1분기 세계에서 남아도는 석유가 하루 740만 배럴이고, 2분기에는 124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상반기에만 18억 배럴이 남게 된다. 현재 남은 저유능력 16억 배럴보다 많다.
국제 유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뒤 원유 수송 업계는 반짝 특수를 맞았다. 발트해운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발틱유조선운임지수(BDTI)가 3월9일 778에서 17일 1516으로 올랐다. 며칠 사이 95% 오른 것이다. 중동에서 극동 지역에 이르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하루 용선료는 600% 급등한 40만달러로 치솟았다. 중동과 중국을 오가는 VLCC 하루 수익은 평균 3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급등했다. 서아프리카~중국 항로 26만t급 VLCC의 운임은 225% 올랐다.

원유 수송 반짝 특수
유조선 운임 폭등은 원유 가격이 폭락한 뒤 갑작스럽게 운송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역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람코가 먼저 유조선 30척을 임대했다”며 “대형 고객사에 원유를 보내 재고를 소진하고 산유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옌하이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우디가 산유량을 늘리는 바람에 다른 화주들이 공동으로 운임을 깎지 못했고, 유가 하락과 공급 증가로 무역회사와 석유회사가 원유 매입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7~13일 중국도 매입량을 늘렸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이 주도했다. 늘어난 물량은 많지 않아 약 20척 분량이었다. 평소 하루 150~200척이 중국으로 출발한다.” 무역회사 관계자는 “이 원유가 두 달 뒤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조선 운임 상승은 갑작스러운 수요 폭증에 따른 것으로, 하루 용선료가 20만달러 넘는 운임은 지속되지 않았다. 이후 1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발틱운임지수를 보면, 3월17일 이후 하락해 24일에는 전날 대비 31% 떨어진 1041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루 수익으로는 중동~중국 항로에서 7일 동안 60% 넘게 하락했다.
무역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우디가 유조선을 확보하기 위해 운임을 올렸다. 운임은 서아프리카~중국 항로 배럴당 10달러, 중동~중국 항로 6달러였다. 운임이 원유 가격의 3분의 1이었다. 운임이 오르면 수입 가격도 올라간다. 용선 중개인은 유조선 하루 용선료가 10만달러에 이르면 이미 폭리라고 지적했다. “보통 선박 한 척 운항비는 2만5천~3만달러다. 유류비와 항구사용료 등을 제외하면 하루 순수익이 8만달러 된다. 지난 30년간 용선료가 이 수준에 이른 기간은 5년도 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유조선 운임은 안정을 유지할 여력이 있고, VLCC는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석유 소비국은 비축량을 늘리기 원한다. 사우디가 증산한 석유를 외국으로 운반하려면 선박이 필요하다. 일부 유조선은 원유를 저장하는 구실도 한다. 무역회사 관계자는 “유가가 폭락하면 일부 무역업체가 투기를 시도한다. 선박을 빌려 석유를 채운 뒤 해상에서 표류하다 원유가 필요한 지역으로 가서 차액을 남긴다”고 말했다.
중국 초상국그룹 소속 자오상룬촨(招商輪船)과 중국원양해운그룹 자회사인 CSET는 세계 1·2위 유조선 운영사다. 각각 VLCC 51척과 52척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극동 항로를 주로 운영한다. 선박 GPS 자료에 따르면, 3월19일 자오상룬촨의 빈 VLCC 14척이 산유국으로 출발했다. 12척은 중동, 2척은 앙골라로 향했다.
무역회사 관계자는 “이번 원유 쟁탈전에 운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이 시작됐을 때 아시아 지역에서 하역을 마치고 임대를 기다리던 배가 몇 척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이번에 자오상룬촨 선박이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 빈 선박이 많았다. 미국과 아프리카 지역 선박은 만선이었다. 중국~싱가포르 사이에 빈 선박이 많아 화물을 실으러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저유탱크가 이미 가득한 상태여서 앞으로 유조선 수송 능력이 남아돌게 될 것”이라며 “다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소비가 붕괴되고 정유회사 수익이 줄었는데 선주들이 눈앞 이익만 생각할 순 없다.”

   
▲ 싱가포르 주룽섬 근해에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주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뒤 원유 수송 업계는 반짝 특수를 맞았다. REUTERS

시장점유율 쟁탈전
사우디와 러시아, 미국 등 3대 산유국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산유량이 급증하자 미국 등 다른 지역 산유량이 줄었다. 이 현상은 원유 수송과 저유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더욱 두드러졌다. 사우디아람코가 가격 인하를 선언한 뒤 임대한 유조선 30척은 구미 고객사를 위한 것이었다.
무역업체 책임자는 “유조선 임대 경쟁은 사우디가 가격을 낮춰 재고를 청산하고 증산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했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우디의 이런 행보는 러시아와 미국 시장을 빼앗기 위한 것이다. 사우디 원유가 유럽과 미국에서 가격을 가장 많이 낮췄고, 추가 생산 원유가 대부분 이들 지역으로 향했다.
3월24일 <중국석유보>는 영국 BP와 프랑스 토탈, 이탈리아 ENI, 오스트리아 OMV, 스페인 렙솔 등 유럽 정유회사가 4월에는 더 많은 사우디 원유를 사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셸은 중동산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200만 배럴 규모의 대형 원유 수송선 3척을 예약했다. 적어도 3개월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2주 연속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 관련 정보업체 하이카고해운원유에 따르면, 3월9~15일 사우디의 VLCC 출하량이 직전 기간과 비교해 23.6% 늘었다. 미국은 65.3%, 러시아는 4% 줄었다. 16~22일에는 사우디의 VLCC 출하량 증가폭이 45%로 800만t에 이르렀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에선 사우디를 출발한 VLCC 물량이 150만t(9~15일)에서 50만t(16~22일)으로 2주 연속 줄었다. 대형 정유사 원유구매부서 책임자는 투기 방지를 위해 사우디가 원유를 대형 정유사에만 팔고 소형사나 무역회사에는 팔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 정유사는 사우디와 장기 계약을 맺고 매월 사우디 정부가 정한 가격을 적용한다. 새로운 현물을 확보하진 못했다. 우리 같은 기업은 평소처럼 반입해 정상적인 수익을 남기지 도박하진 않는다.”
최근 중국 정유사는 주로 중동과 러시아 ‘우랄산’ 중(中)질유와 유황 함유 중(重)질유를 구매했다. 3월22일 현재, 유황 함유 원유 가운데 우랄산과 아부다비 머반 원유 가격경쟁력이 높다. 사우디를 따라 오펙 회원국들이 유가를 크게 내려서 머반 경질유가 오만 중(中)질유보다 저렴해졌다. 보통은 경질유가 더 비싸다.
러시아도 원유 가격을 크게 낮췄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입국은 운송거리가 짧아 더 선호한다. 더욱이 미국 제재를 받는 러시아 기업은 원유대금 결산 부담 때문에 더 할인해준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서북부 유럽에 공급한 우랄산 가격이 배럴당 18.64달러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절호의 기회
중국 시장에서 미국산 원유의 가성비는 갈수록 낮아졌다. 에너지자문기관 아거스미디어는 운임 상승으로 동북아의 미국산 원유 구매가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산의 주요 고객이던 한국과 대만 정유사도 최근 공급량이 많고 안정적이며 가격에서 유리한 중동산 구매를 고려한다.
저유가가 지속되면 2019년 체결한 미-중 무역협정 1단계 합의 이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2020~2021년 미국에서 약 524억달러의 에너지 제품을 추가로 수입해야 한다. 관세 분야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국산 원유 수입을 주저하는 편이다.
저유가는 각국에서 비축유를 늘릴 절호의 기회다. S&P 글로벌플라츠 관계자는 “2020년 2~3월 중국의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며 “저유가를 이용해 비축유를 늘리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중국 항구에 도착한 원유가 1월 299만 배럴(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에서 2월 1339만 배럴(116.5% 증가)로 늘었다. 3월23일 현재는 1385만 배럴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수입량은 2만7천 배럴에 불과했다.
에너지 연구기관 우드매킨지는 3월23일 발표한 글에서 2020년 중국의 비축유가 11억5천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유가 폭락 뒤 중국은 2억 배럴이던 전략비축유와 상업용 비축유를 2019년 말까지 9억 배럴로 늘렸다. 비축유가 저장능력의 70%를 차지해 더 늘릴 수 있는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 財新週刊 2020년 제12호
低油價颶風橫掃全球
번역 유인영 위원

뤄궈핑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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