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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열어준 새로운 길과 상상”

기사승인 [124호]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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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석학 대담

사스키아 사센(73)과 리처드 세넷(77)은 부부다. 사센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고, 남편인 세넷은 ‘유엔 도시와 기후변화 프로젝트’ 선임 자문관이자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명예교수다. 2019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한 아시아미래포럼에도 참가한 이들 부부가 <차이트>에서 코로나19가 일으키는 경제·사회적 변화를 두고 토론했다.

괴츠 하만 Götz Hamann
존. F. 융클라우센 John F. Jungclaussen
<차이트> 기자

   
▲ (왼쪽부터)사스키아 사센, 리처드 세넷/ 한겨레 박종식 기자,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람과 만날 수 없었던 지난 몇 주간 어떻게 보냈나.
사스키아 사센 정말 좋았다.
리처드 세넷 우리는 날마다 영국 런던의 한적한 거리를 산책했다.
사적인 행운과 별개로, 영국이 너무 늦게 봉쇄 조처를 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넷 영국 사회에서 예상치 못한 형태의 협력이 일어났다. 나는 신자유주의에 맞춰진 사회에서 더는 연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사람들은 몇몇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방치하는지도 보았다. 특히 신자유주의 정부인 영국과 미국이 그러했다.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한 실험도 없었다. 게다가 마스크도 부족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강하게 주도권을 발휘해 대처했다. 놀라울 따름이다.
신자유주의와 무슨 상관이 있나. 감염병이 퍼지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가 수두룩한데. 이탈리아나 스페인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 Die Zeit 2020년 제23호
Das Virus setzt auf erstauliche Weise neue Fantasie frei
번역 이상익 위원

* 2020년 8월호 종이잡지 65쪽에 실렸습니다.

괴츠 하만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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