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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글로벌 음식배달 플랫폼 빛과 그림자

기사승인 [127호]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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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SINESS] 딜리버리히어로

독일 수도 베를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음식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위시한 온라인 주문배달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놓고 일전을 벌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세계적 부상은 인류 식습관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딜리버리히어로 최고경영자 니클라스 외스트베리는 투자은행처럼 기업을 경영한다. 공격적으로 돈을 쏟아붓지만, 매출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은 이유다.

안카트린 네치크 Ann-Kathrin Nezik <차이트> 기자

   
▲ 독일 베를린에 있는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REUTERS

음식은 음미하는 감각적인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니클라스 외스트베리의 세계에서 음식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는다. 외스트베리가 자신의 비즈니스를 설명할 때면, 그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국가를 일컬어) 세그먼트” “고객 경험” 혹은 그가 몸담은 업계의 “엄청난 잠재력”을 즐겨 언급한다.
그는 음식을 좋아하고, 때로 직접 요리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외식도 즐긴다고 말한다. 혹은 가족과 함께 사는 스위스 취리히 자택으로 음식을 배달해 먹기도 한다고 말한다. 배달 음식은 미식가의 취향과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스웨덴 출신 외스트베리가 전세계 고객이 피자, 회초밥, 부리토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배달 플랫폼 대기업을 만든 데는 음식에 대한 열정보다 치밀한 사업적 계산이 있었다.

ⓒ Die Zeit 2020년 제36호
Ohne Kampf kein Mampf
번역 김태영 위원

* 2020년 11월호종이잡지 73쪽에실렸습니다.

 

안카트린 네치크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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