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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기사승인 [133호]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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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주식 인구 1천만 명 … 코스닥 20년 만에 1천 선 회복

주식 인구 1천만 시대가 열렸다. 4월7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2021년 1분기에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처음으로 4천만 개를 넘어섰다. 계좌 수와 주식투자 인구의 관계에 비춰 주식 인구는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한다. 2020년부터 동학개미 열풍을 비롯해 주식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식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말 3549만 개였던 주식 계좌 수는 2021년 3월 말 4064만 개로 늘었다. 1분기에만 무려 515만 개가 증가했다. 월평균 172만 개꼴이다. 월평균 51만 개가 늘어난 2020년의 3배를 웃돈다. 1월 141만 개, 2월 144만 개에 이어 3월 230만 개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갈수록 도드라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개인투자자 1명이 가진 주식 계좌 수를 4~5개로 본다. 2019년 말에는 계좌 수가 주식 인구의 4.8배, 2020년 말에는 3.9배로 집계됐다. 이 기준에 비춰 주식 인구는 3월 말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에만 131만 명가량 새로 주식투자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주식 계좌당 예탁금 규모가 1월 말 184만원, 2월 말 167만원, 3월 말 153만원으로 줄어든 점으로 볼 때 젊은층 중심의 소액 투자자가 새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 급증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고쳐 쓰고 있다. 2021년 초 3천 선을 돌파한 데 이어, 4월 중순 3200선을 오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0년 남짓 만에 1천 선을 탈환했다. 4월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천 선을 웃돈 것은 정보기술(IT)주 붐이 일었던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처음이다. 1천은 코스닥이 출범(1996년 7월)했을 때의 기준치여서 이제 출발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한편 2020년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융자의 상승폭이 미국의 3배, 일본의 5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말 개인투자자 신용융자 잔고는 3월보다 155.6%나 증가한 19조2천억원이었다. 이 기간 미국의 신용융자 잔고 증가율은 51%, 일본은 30%였다.

   
▲ 한겨레 박종식 기자

코로나 이후 첫 취업자 증가
4월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3월 취업자 수는 2692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천 명 늘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19만5천 명)부터 2021년 2월(-47만3천 명)까지 12개월 동안 이어진 취업자 감소 추세가 멈춘 것이다. 3월 취업자는 전월보다 12만8천 명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영향과 2020년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

 

   
 

LG-SK 배터리 전쟁 합의
4월11일 엘지(LG)와 에스케이(SK)가 2년 동안 이어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극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현재가치 기준) 상당의 배상금을 받는 대신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모든 소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에스케이는 1조원을 현금으로, 1조원은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기술사용료(로열티)로 지급한다.



   
▲ 에르메스 누리집

한국 명품 소비 15조원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인은 명품을 사는 데 약 15조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4월1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명품 매출은 125억420달러(약 14조9960억원)로 2019년의 125억1730만달러와 비슷했다. 세계 명품 매출이 19%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 가운데 3대 명품 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 매출이 2조4천억원에 이른다.


 

   
▲ 한겨레 자료

씨티은행 소비자금융사업 철수
한국씨티은행이 4월15일 우리나라에서 소비자금융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씨티그룹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공식 출범한 지 17년 만이다. 씨티그룹은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금융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국 등 13개국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씨티그룹은 미국·영국·멕시코 등 6개국에서만 소비자금융사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1년 5월호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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