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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우려·핵폐기물 처리 과제

기사승인 [133호]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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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기획] 핵에너지의 귀환 ③ 선택

카테리나 로벤슈타인 Caterina Lobenstein 시판 양 Xifan Yang
<차이트> 기자

   
▲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의 벨기에 자회사인 엘렉트라벨이 운영하는 티앙주 원전의 냉각탑에서 흰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티앙주 원전은 1970년대부터 가동된 대표적 노후 원전이다. REUTERS

벨기에 뤼티히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2021년 1월 독일 연금생활자 발터 슈마허가 2차선 왕복고속도로의 차선을 따라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슈마허 옆으로 화물차들이 아스팔트 고속도로 위를 굉음을 내며 내달린다. 그의 앞에는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거대한 원형 콘크리트 냉각탑 3개가 겨울 하늘을 향해 있다. 냉각탑 그늘에 원전 원형 돔 3개가 서 있다. 그 옆으로 뫼즈강이 흐른다.
슈마허는 젊은 시절 고향의 독일 아헨공과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나는 확률과 친숙한 사람이다. 저 큰 물건에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내가 보기에 너무나 크다.” 그가 큰 물건이라고 가리킨 것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의 벨기에 자회사인 엘렉트라벨이 운영하는 티앙주 원전이다. 이날 아침 티앙주 원전 한 기가 오랜 점검 기간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티앙주 원전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부터 가동됐다. 당시만 해도 티앙주 원전은 현대적인 설비였지만, 이제는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결함이 많은 원전이다.

ⓒ Die Zeit 2021년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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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김태영 위원

* 2021년 5월호 종이잡지 43쪽에 실렸습니다.

카테리나 로벤슈타인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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