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기획] 핵에너지의 귀환 ① 배경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흐른 지금, 핵에너지가 세상을 기후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 핵강국에서 낡은 원전이 잇따라 재가동되고, 일부 국가에선 새 원전 건설이 추진 중이다. 원전을 지지하는 환경운동가가 나오는가 하면,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원전 찬성 시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독일 시사주간 <차이트>가 위험천만한 핵에너지의 ‘화려한 귀환’을 취재했다. _편집자
카테리나 로벤슈타인 Caterina Lobenstein 시판 양 Xifan Yang
<차이트> 기자
▲ 2019년 2월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마쓰카와우라 항구에서 어민들이 시험조업으로 잡아온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주변 지역에선 아직 정상조업을 못하고 있다. REUTERS |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의 주요 어종에 가자미가 있다. 몸이 납작하고 섬세한 지느러미를 가진 가자미의 몸 위쪽 색깔은 거무스름하고 아래쪽은 희다. 가자미는 주위 모래 색깔에 따라 몸 색깔이 변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 해양생물학자들이 가자미에 대해 놀라워하는 대목이다. 가자미는 살이 단단해 요리사들이 좋아하는 생선이다. 그리고 어부 다카노 다케시에게 가자미는 생계 수단이기도 하다.
ⓒ Die Zeit 2021년 제10호
Sie ist wieder da
번역 김태영 위원
* 2021년 5월호 종이잡지 34쪽에 실렸습니다.
카테리나 로벤슈타인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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