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INESS] 스포츠 OTT에 뛰어든 다즌
제바스티안 켐프켄스 Sebastian Kempkens <차이트> 기자
▲ 2016년 설립된 다즌은 지난 5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현재 독일 최대 축구경기 스트리밍 폴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스포츠 중계 OTT 업계에서 넷플릭스 같은 위상을 노리고 있다. 다즌의 로고. REUTERS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묀헨글라트바흐 축구경기장. 경기 시작 1시간 전, 큰 키의 남성이 경기장에 들어선다. 경기장 한 모서리에 세워진 깃발(코너플래그) 가까이에 배낭을 내려놓은 뒤 경기장을 훑어본다. 팬들은 깃발을 흔들며 벌써 응원전에 들어갔고, 볼보이들은 잔디 깔린 경기장을 열심히 뛰어다닌다. 멀리서 보면 이 남성은 그저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요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오늘 다즌(DAZN)에서 경기 중계를 맡은 알렉산더 슐뤼터다. 그의 어깨에는 스포츠 중계의 새 시대를 열어갈 임무가 막중하게 놓여 있다. 적어도 다즌의 기대치는 그렇다.
ⓒ Die Zeit 2021년 제34호
Alles auf Angriff
번역 김태영 위원
* 2021년 10월호 종이잡지 30쪽에 실렸습니다.
제바스티안 켐프켄스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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