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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옥인데 꾀병 취급, 코로나보다 힘든 ‘롱코비드’

기사승인 [145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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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① 고통받는 환자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롱코비드·Long Covid)을 겪는 완치자가 독일에서만 수십만 명에 이른다. 롱코비드는 환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또 의료진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하로 알브레히트 Harro Albrecht
하나 그라베 Hanna Grabbe
<차이트> 기자

   
▲ 2022년 2월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병원 진료소에서 ‘롱코비드’ 환자가 검사받고 있다. REUTERS

예르디스 프롬홀트는 바로 날짜를 말했다. 2020년 4월14일 부활절 직후 화요일이었다. 그로부터 어느덧 2년여가 지났지만, 그는 최초의 생존자와 마주 앉았던 때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한때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을 자랑하던 40살 전후의 한 남성이 이제는 흙빛 얼굴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응급실에서 보낸 시간의 흔적이 그의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다.
프롬홀트는 하일리겐담(독일 최북단 발트해 연안의 휴양도시)에 있는 메디안클리닉의 호흡기내과 과장이다. 메디안클리닉은 발트해가 내려다보이는 흰색 대형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이 클리닉은 255개 병상이 있고, 각 병실 벽에는 폭포와 해변 사진이 걸려 있다. 중증 폐질환 치료에 수십 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프롬홀트 과장이 코로나19 중환자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이유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메디안클리닉은 코로나19 환자들의 대표적인 재활치료시설로 알려졌다.

ⓒ Die Zeit 2022년 제10호
Atmen und durchhalten
번역 김태영 위원

* 2022년 5월호 종이잡지 58쪽에 실렸습니다.

하로 알브레히트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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