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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앞다퉈 이란에 ‘구애’ 손길

기사승인 [145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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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기획] 집글로벌 원자재 대란 ② 달라진 역학 구도

뤄궈핑 羅國平 루위퉁 盧羽桐 자오쉬안 趙煊 웨웨 岳躍
선신웨 沈欣悅 탄민 覃敏 왕스위 王石玉 쑨옌란 孫嫣然
<차이신주간> 기자

   
▲ 2020년 4월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초로 군사위성 ‘누르’(빛)를 발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원유 공급 확대를 위해 제재 대상인 이란, 베네수엘라와도 협의하고 있다. REUTERS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베네수엘라까지 공급 분야의 ‘협상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2021년 12월 원유 생산량을 보면 미국이 하루 약 1150만 배럴, 러시아 110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 1천 만 배럴이었다. 세 나라가 세계 생산량(9900만 배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수출량을 보면 러시아는 최대 석유 수출국이고, 원유로는 2대 수출국이다. 석유에는 원유와 원유 가공 제품인 휘발유, 디젤유, 연료용 기름, 나프타 등이 포함돼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12월 러시아의 석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780만 배럴이었다. 이 가운데 원유(휘발성 액체탄화수소 포함)가 약 500만 배럴로 세계 원유 무역의 12%를 차지했다. 694만 배럴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이었다.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하루 약 285만 배럴로 세계 석유제품 무역의 1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0%가 디젤유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유럽 나라들은 석유의 30%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원유 310만 배럴, 석유제품 130만 배럴이었다.

힘겨루기
시장에서는 제재에 대비해 러시아가 수출하던 원유 500만 배럴을 대체하는 방안을 고심했다. 사우디의 유휴 생산능력이 150만~200만 배럴이다. 이란이 약 150만 배럴, UAE는 약 100만 배럴, 베네수엘라가 200만 배럴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 미국도 최소 100만 배럴을 증산할 여력이 있다.
하지만 중화에너지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하이빈은 “이런 숫자는 이론적인 계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각국의 이익집단이 너무 많아 2~3년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다. 멀리 있는 우물은 지금의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는다. 러시아 제재를 위해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제재를 갑자기 중단하면 정치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3월5일 미국의 고위급 관료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제재 완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지부진했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도 최근 속도를 높였다. 2022년 2월4일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 면제를 복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이후 이란은 요구사항을 늘렸다. 3월4일 이란 협상 대표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러시아가 즉각 ‘판돈’을 올렸다. 이란과 무역, 투자, 군사기술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제 제재에 따른 제한을 전혀 받지 않을 것이며, 이런 점을 서면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란과 핵원료 제공, 핵폐기물 처리 등 핵발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협력했다.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도 러시아 기술로 지은 것이다.

   
▲ 2022년 3월 러시아의 야간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천연가스 저장·수송 시설이 불타고 있다. REUTERS

오펙의 균열
생산량이 세계시장의 절반인 오펙플러스도 힘겨루기에 뛰어들었다. 3월2일 열린 오펙플러스 장관급 회의가 13분 만에 끝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을 언급하지 않았고, 회의 뒤 소폭 증산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고유가는 지정학적 요인 때문이지 펀더멘털이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유가가 저조했던 2016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인 석유수출국기구(오펙) 국가는 러시아를 대표로 하는 비오펙 국가와 감산 연맹을 만들고 이름을 오펙플러스로 바꿨다. 왕하이빈은 “오펙플러스의 양대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이런 느슨한 형태의 연맹이 지난 5년 반 동안 만족스러운 유가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두 나라는 석유 수출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얻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군사적으로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지만,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로 미국과 관계가 좋지 않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충돌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UAE 지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를 거절했다.
연맹 내부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3월9일 미국에 적극 신호를 보냈던 UAE는 2021년에도 ‘배신’한 이력이 있다. 2021년 7월 UAE는 자국 산유량 비중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면서 오펙플러스 탈퇴로 협박해 단기 유가 파동을 초래했다. 결국 오펙플러스는 2022년 5월 하루 기준 산유량을 163만2천 배럴 늘리기로 하고, UAE가 33만2천 배럴 추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왕하이빈에 따르면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맹이지만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다. 중동 나라들은 미국의 군사적 보호가 필요하다. UAE는 경제 다원화 수준이 높은 나라여서 연맹에 남아 있지 않아도 된다. “미국이 약점을 잡고 있다. UAE가 오펙플러스에서 탈퇴하고 마음대로 증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2021년과 비슷한 결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펙플러스가 증산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천웨이둥 민더(民德)연구원 원장은 “이란이 생산시설을 가동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면 사우디아라비아도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의 과도한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 고유가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고 석유 소비량이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 것이다. 국제 원유 수요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구하는 핵심 이익이다.

미국의 고민
미국의 이익 목표는 더욱 다양하다. 왕하이빈은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민생과 득표를 고려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강경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 국민 여론에 부합한다. 하지만 미국 국민도 고유가를 포함한 인플레이션은 견디기 힘들다. 3월6일 미국의 유가는 갤런(3.785ℓ)당 평균 4달러(약 4900원)를 넘었고, 10일 4.31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국가’인 미국은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이른다.
셰일 혁명의 성공으로 미국은 최대 산유국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다. 석유 순수입국이던 미국은 2020년부터 순수출국이 되었다. 하지만 2021년 미국은 하루 평균 67.2만 배럴의 원유·석유 제품을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그 비중이 7.9%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정유공장은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한다.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 수입이 금지되면 미국 유가가 더 오르겠지만,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 예상한다.
천연가스시장에서 미국은 2022년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2021년 10월부터 미국은 유럽에 LNG 공급을 늘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2021년 미국은 유럽의 최대 LNG 공급국이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LNG 수입량의 26%를 공급했다. 2022년 1월에는 이 비중이 50%가 넘었다.
에너지 분야 시장정보업체 HIS 마킷의 대니얼 예긴은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됐다”며 “미국의 천연가스와 LNG 수출은 미국의 지정학적 자산이고, 서방국가를 지지하는 중요한 투자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왕하이빈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LNG 수출은 대부분 장기계약 형태로 고정돼 있다. 가격은 국제 천연가스시장에서 낮은 편인 헨리허브 가격(대표적 북미 지역 가격 지표)을 참고한다. 현재 유럽으로 수송할 수 있는 현물의 물량이 많지 않고 LNG를 팔아 남는 이익도 제한돼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 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00만 배럴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셰일오일 생산업체는 주주 배당과 자본성 지출(Capital Expenditure) 감축에 집중했다. 에너지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자 셰일오일 생산량이 줄었다. 미국 최대 셰일오일 운영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하다면 3년 안에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을 10%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전략비축유 보유국이다. 3월4일 현재 약 5억7700만 배럴을 확보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 등과 함께 2022년 비축유 9천만 배럴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물량은 하루치 세계 산유량에 불과하다.

   
▲ 2022년 3월22일 미국 뉴저지 베이온의 원유 터미널에 러시아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한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미국은 3월8일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했다. REUTERS

난감한 유럽
원자재 분야 시장조사업체 줘촹쯔쉰의 중젠 부사장에 따르면 EU가 당면한 현실적 난제는 석유제품이다. 미국도 도울 수 없는 분야다. 러시아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정유 국가다. 하루 평균 80만 배럴의 디젤유를 주로 송유관으로 유럽에 수출한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수입 물량이 가장 많다. 유럽 현지에는 정유 공장이 적다.
“부족분을 메우기 힘들다.” 중젠 부사장은 “미국의 휘발유와 디젤유 수출 물량이 하루 50만 배럴에 불과하다”며 “가공력이 90%를 넘어 늘릴 여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은 주로 원유를 생산하고 휘발유와 디젤유는 많지 않다. EU가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면, 유럽 지역의 물류비용은 늘고 소비시장까지 여파가 미친다. 이미 심각해진 인플레이션을 악화할 수 있다.
서구 국가들이 러시아 에너지 제품 제재를 선언했지만,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유럽은 석유 수요의 약 30%,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에너지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해 단기간에 공급을 중단하기 어렵다. 3월8일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를 밝혔고, EU 집행위원회도 러시아산 에너지와의 결별을 희망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따르지 않았다. 하루 전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포기를 거부했다. 독일의 난방, 교통, 전력, 산업용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이유였다. 몇 개월 동안 독일은 대안을 찾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통제력을 상실하면 독일과 유럽 경제, 모든 소비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이 생긴다. 우리는 이런 길을 걸을 수 없다.” 미하엘 크레치머 독일 작센주 주지사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중단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독일이 과거 러시아와 체결한 저가 천연가스 공급 계약에서 탈퇴하면 다시 체결할 때 더욱 불리한 조항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와 계약한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20유로 정도인데, 현재 시장 가격은 200유로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풍향계인 유럽 TTF 천연가스 4월물은 3월7일 최고가인 1메가와트시당 345유로까지 치솟은 뒤 3월11일 130유로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에너지 분야 관계가 가장 긴밀한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연방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산이 독일 천연가스 수입량의 55%, 석탄 50%, 원유 35%를 차지했다. 동·중부 유럽 나라들의 고민도 비슷하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의 러시아 제재를 거부하진 않겠지만, 에너지 제재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제재를 석유와 천연가스까지 확대할 수 없다. 헝가리 국민이 전쟁의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을 것이다.” 헝가리는 석유의 55%와 천연가스의 8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동유럽의 불가리아도 천연가스 공급을 러시아에 의존한다. 유일한 정유공장도 러시아 루크오일(LUKOIL) 소속이다. 불가리아 전역에서 사용하는 연료용 석유의 60%를 이곳에서 공급한다. 키릴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는 3월7일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 제재에 찬성하지만 석유와 천연가스는 예외로 인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에너지에 과도하게 의존해 현재로써는 대체 방안이 없다.”
터키 또한 천연가스의 45%, 석유의 17%, 휘발유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3월8일 터키 에너지부 직원은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공급하는 석유를 다른 지역이 대체하기 어렵다. 이란 제재를 중단해 공급을 늘리고 세계 수요에 부응하길 바란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의 2월 보고서에 따르면 동유럽(발트해, 중부·동부 유럽 국가)이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다. 서유럽(서북부 유럽, 영국, 스칸디나비아반도)이 다음이고, 남유럽(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국가)이 가장 낮다. 2021년 동유럽이 천연가스 수요의 57%(550억㎥), 서유럽이 25%(750억㎥), 남유럽이 21%(250억㎥)를 러시아에서 공급받았다. 일부 국가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내륙지역인 이들 나라는 다른 공급원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 2022년 4월4일 독일 쾰른의 라인란트 정유공장 앞에서 ‘자본이동에 대한 조세부과를 위한 시민운동협회’(ATTAC) 활동가들이 정유업체 셸·아랄·에소 등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REUTERS

강경한 영국
“유럽 각국의 러시아 에너지 제재에 대한 태도와 속도가 일치하지 않는다.” 후춘춘 상하이외국어대학 유럽연구책임자는 “독일 등은 에너지 제재에 신중할 수밖에 없고,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했다. 프랑스 에너지구조의 중심은 원자력발전이고, 원전이 최대 전력 공급원으로 약 70%를 책임진다. 독일에 견줘 러시아 의존도가 낮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글로벌플래츠의 자료를 보면 2020년 프랑스가 러시아에서 구매한 천연가스는 전체 소비량의 약 29%를 차지했다. 대선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재에 적극 나섰고, 러시아 에너지 제재에 신중한 편이다.
아고라(Agora) 에너지전환포럼의 투젠쥔 중국 지역 총재는 “프랑스는 강력한 원자력발전 산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EU의 정치적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해 러시아에 대한 프랑스의 태도가 강경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EU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때 EU 전체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EU 회원국이 소비하는 화석에너지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아 프랑스가 실용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EU에서 탈퇴한 영국은 독일과 프랑스보다 강경하다. 3월8일 영국은 2022년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과 중동 지역에서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중단은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러시아산 석유 비중은 8%, 천연가스는 4% 정도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주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제재가 선택지에 들어왔다”며 “이미 협상 테이블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3월9일 러시아 국영통신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 경제협력업무 책임자가 제재에 맞서는 조치를 준비 중이며, 아직 검토 단계여서 공개할 수 없지만 정밀한 무역·금융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특별경제조치를 통해 무역 분야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수출을 금지할 제품과 원자재를 지정해 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

ⓒ 財新週刊 2022년 제10호
大宗商品狂瀾
번역 유인영 위원

뤄궈핑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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