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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기사승인 [158호]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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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53% 급감…14년 만에 ‘최대폭’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52.75% 크게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
5월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낸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22곳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연결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2.75%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 등을 뺀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8%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폭은 1분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크다.
1분기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9%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에 그쳤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1115곳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2%, 26.3%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실적 부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23년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연내 수출이 급격히 늘거나, 수입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도 우리 경제의 2023년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 경제가 회복될 거라고 여겼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월11일 2023년 실질 성장률을 1.5%(전년 대비)로 크게 낮췄다. 2월에 내놓은 전망치(1.8%)보다 0.3%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1.3%를 제시하며 2022년 12월 전망치(1.7%)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주요 8개 글로벌 투자은행의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평균치(4월 기준)는 1.1%다.
 

   
▲ 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5월17일 심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유럽경제권과 한국 간 여객·화물 항공 운송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예비 견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시정조치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의 최종 결정은 8월로 예정됐다. 유럽연합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연합뉴스

삼계탕 1만6천원, 삼겹살 1만9천원
5월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4월 기준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8개 외식 품목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이 전년도보다 크게 올랐다. 2022년 4월 서울 지역 기준 1만4500원이던 삼계탕 가격은 2023년 4월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다. 짜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뛰었다.
 

   
▲ 이미지 투데이

지구 기온 1.5도 상승, 5년 내 깨질 확률 66%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5월17일, 2027년까지 적어도 한 해는 사상 처음으로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지는 때가 있을 확률이 66%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채택한 목표가 5년 안에 깨질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세계기상기구는 산업화 이전보다 1.28도 이상 높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16년 수치가 5년 안에 깨질 확률은 98%라고 봤다.
 

   
▲ 연합뉴스

구글 ‘바드’, 영어 이어 한국어 두 번째 지원
구글은 5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회의를 열어 미국과 영국 등에 제한적으로 출시했던 대화형 인공지능(AI) ‘바드’(Bard)를 전세계 180여 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특히 구글은 이전까지 영어만 지원하던 바드에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카카오·케이티(KT) 등 국내 빅테크 기업은 한국어 언어모델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며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3년 6월호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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