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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올림픽? 돈 먹는 올림픽!

기사승인 [171호]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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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올림픽과 경제, 그 불편한 진실- ① 경제효과 분석

 

   
▲ REUTERS

올림픽과 경제
그 불편한 진실
2024 파리올림픽이 ‘와서 나누자’(Made for Sharing)라는 슬로건으로 7월26일 파리 센강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제전인 동시에 최대의 비즈니스 현장이기도 하다. 환호와 눈물이 섞인 지구촌 스포츠 드라마 이면에는 수십조원의 돈이 움직인다. 하지만 올림픽을 치른 나라들이 심한 경제적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빚더미에 올라앉거나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경우다. 천문학적인 개최 비용부터 검은돈이 오가는 개최국 선정 과정, 거대 스폰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에 이르기까지 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올림픽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_편집자



올림픽이 개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간다.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 관광수입, 국가 브랜드 향상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실질적 이익은 거의 없고 추상적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여하튼 갈수록 올림픽 과잉투자가 당연해지고 있다. 그러나 돈을 많이 쓴 만큼 경제효과가 큰 것도 아니다. 파리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


제롬 라타 Jérôme Latta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개최국 선정에서부터 코카콜라 등 거대 스폰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까지 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비즈니스 무대가 됐다. REUTERS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강하게. 그리고 더 비싸게? 2024 파리올림픽 구호를 바꿔야 할지 모른다. 파리시가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고 외려 경제 손실을 보는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 승자의 저주는 경매에서 낙찰 가격이 물건의 실제가치보다 높을 때 쓰는 경제 용어다. 프랑스 스포츠경제학자 블라디미르 앙드레프는 파리시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 이 용어를 빌려 썼다. 프랑스 국립스포츠연구소(ONS)는 “2017년까지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과정이 경매와 똑같거나 매우 비슷했다. 유치 경쟁에 공개 참여한 후보도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시한 기준보다 더 좋게, 최대한 화려하게 사업계획서를 꾸며 유치권을 따내려 한다. 개최 비용은 일부러 낮게 평가한다”고 했다.
블라드미르 앙드레프에 따르면, 1972년 뮌헨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사업비가 처음에 계획한 예산을 넘지 않은 적이 없다. 예산 초과 법칙을 깬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이 유일하다. 블라드미르 앙드레프는 “예산 초과율이 평균 100%를 기록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이 30%로 최종 운영비와 애초 예산의 차이가 그나마 제일 작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1100%로 가장 컸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후보도시가 줄어드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올림픽 개최지로 뽑힌 지역의 의원과 주민 사이에서도 유치 소식을 반기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2004년 아테네, 2026년 리우, 2020년 도쿄 모두 올림픽 개최 이후 빚 부담을 안게 됐다는 걸 간과할 수 없다. 파리시가 발표한 2024년 여름올림픽 사업계획서는 특별했다. “올림픽 시설의 95%가 기존 시설이거나 임시 시설”이라서 행사를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예로 1998년 문을 연 축구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가 메인스타디움으로 쓰인다.
그런데도 예산은 63억유로에서 88억유로(약 13조2천억원·최근 평가액)로 뛰었다. 물가가 오른 탓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 2023년 7월 프랑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예산 증액의 주요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당초 올림픽 사업계획서에서 예산을 현저히 낮게 책정했다. IOC의 까다로운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IOC 기준에 따르기 어렵다고 나중에 이의를 제기하기가 어렵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가 세운 다개년 예산의 최종 운영수지는 불확실성이 짙다”라고도 했다. 주민들이 적자 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2024년 5월2일 프랑스 파리의 국회 앞에서 관광객들이 2024 파리올림픽 로고가 적힌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REUTERS

“올림픽 예산은 올림픽으로”?
승자의 저주가 벌써 시작된 걸까? 블라디미르 앙드레프는 “지금까지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당초 예산보다 30% 넘게 돈을 썼다. 사업비로 총 100억유로가 나간다고 했을 때 예산 초과율은 약 50%다. 그 정도는 괜찮다”고 했다. 그 한도를 넘지 않으면 2024 파리올림픽은 21세기에 열린 올림픽 가운데 가장 돈을 덜 쓴 올림픽이 된다. 그래도 2004년 아테네와 2012년 런던 두 올림픽 때 나간 돈과 맞먹는다.
파리올림픽 예산은 조직위와 올림픽건축공사(SOLIDEO)가 거의 절반씩 나눠 맡는다. 올림픽건축공사는 선수촌과 기자촌(미디어 빌리지), 생드니 올림픽수영장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공공회사다. 조직위는 “올림픽 예산은 올림픽으로”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조직위 운영 예산은 IOC 지원금과 스폰서 수익, 입장권 판매 수익에서 대부분 조달된다. 올림픽건축공사 사정은 다르다. 올림픽건축공사가 사업비로 잡은 예산은 44억~45억유로다. 그런데 지금까지 모은 기부금과 투자금을 다 합쳐도 18억유로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일드프랑스주, 파리시와 그밖에 다른 도시)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조직위와 올림픽건축공사 모두 전체 예산의 30%를 투자금이나 지원금 형태의 공공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
블라디미르 앙드레프는 “조직위 운영 예산이 초과되는 경우는 드물다. 초과 지출의 대부분은 올림픽건축공사 투자 예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건축공사는 예산보다 돈을 더 써서라도 준공기한을 맞춰야 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올림픽 건축사업은 전부 기한 안에 마무리됐거나 될 예정이다. 초과 지출을 만회하려면 조직위가 입장권 판매 등에서 생기는 수익금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조직위는 그에 그치지 않고 정부 지원금을 추가로 받고 새 스폰서를 찾아 나섰다. LVMH(루이뷔통모에에네시)그룹이 2023년 7월 1억5천만유로(약 2250억원)어치 입장권을 구매하고 ‘프리미엄 협력사’에 합류했다.
 
예산 이외 10억유로 지출
최종 사업비가 88억유로를 넘지 않을 거라고 믿어도 될까? 모든 게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달려 있다. 올림픽 예산으로 분류하지 않은 공공지출이 있어서다. 일부 시설에 투자한 돈은 지자체 예산으로 분류됐다. 파리시가 투자금의 50%를 부담한 ‘라 샤펠 경기장’이 대표적이다. 올림픽 사업비에서 빠진 지출은 더 있다. 의료, 안전, 대중교통 운영, 공공장소 시설 운영, 센강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회식의 안전관리 관련 지출이다. 내무부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개회식 예산은 2억유로로 책정됐다.
여기에 안전요원과 군경 배치에 드는 비용과 개회식에 동원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추가근무 수당, 상여금을 더해야 한다.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은 비교적 부담이 덜할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부담이 전가 됐다. 일드프랑스주에서 7월20일~9월8일 이용요금을 크게(2배가량·역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제자문기관 아스테레스는 2024년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가 공공지출을 30억유로로 추산했다. 이로써 정부와 지자체의 총지출은 52억유로, 올림픽 총사업비는 118억유로로 늘어난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도쿄올림픽까지 9차례 여름올림픽에서 쓰인 평균 사업비에 견주면 적은 편에 속한다. 블라디미르 앙드레프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들 올림픽의 평균 사업비는 140억유로 가까이 된다.
확실한 건 아니다. 감사원은 “파리올림픽 총사업비를 평가하고 그것이 공공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정부뿐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지자체에서 올림픽 관련 투자금과 운영비를 정확하고 완전하게 파악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고 했다.
파리올림픽 개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업비 운용 폭은 줄어든다. 어떤 예측 불가한 요인이 예비금(비상시 대비 자금)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파급효과를 일으킬지 모른다. 2023년 2억7500만유로로 증액한 예비금에서 벌써 1억5400만유로가 빠져나갔다.
 

   
▲ 갈수록 올림픽 과잉투자가 당연해지고 있지만 돈을 많이 쓴 만큼 경제효과가 큰 것도 아니다. 2024년 5월8일 2024 파리올림픽 성화가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했다. REUTERS

경제 ‘낙수효과’ 기대 못 미쳐
돈을 많이 쓴 만큼 수도권 지역경제, 더 나아가 국가경제가 누릴 이익도 커지리라고 기대할 만할까? 오래전부터 올림픽 경제효과에 관한 연구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낙수효과’를 약속했다. 스포츠법률경제센터(CDES)의 크리스토프 르프티는 정치적 입맛에 맞추려고 “연구를 올바르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최근 들어 큰 스포츠행사의 경제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포츠법률경제센터는 크고 작은 스포츠행사의 경제효과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2016년에는 파리시가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자격으로 발표한 올림픽 사업계획서를 분석했다.
크리스토프 르프티는 스포츠행사 경제효과 연구에서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행사 준비와 운영에 들어간 지출이 어떤 경제효과를 낳았는지를 평가한다. 경제활동이 얼마나 늘었는지, 스포츠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가정한 이론 상황과 견줘 순부가가치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측정한다. 여기서 얻은 정보는 올림픽 경제효과가 얼마나 큰지 가늠하는 데 쓰인다. 연구결과는 그 자체로 올림픽 유치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그것만 보고 올림픽 사업비를 다른 곳에 썼다면 상황이 어땠을지를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한때는 파리올림픽 개최지에 남아 있는 자금인 ‘순 소비액’의 생산유발계수가 4(1유로 소비해서 얻는 경제효과가 4)까지 올랐다. 지금은 그 수치가 1.1~1.5 사이를 오간다. 반대로 배제효과와 대체효과는 커졌다. 배제효과는 관광객이 올림픽 기간에 개최지를 방문하지 않아서 줄어든 관광수익을, 대체효과는 개최지에서 올림픽을 유치하지 않아도 일어날 지출을 가리킨다(대체효과가 크다는 건 올림픽의 순 경제효과가 작음을 뜻한다·역주). 요즘에 하는 스포츠행사 경제효과 연구에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외국기업에 쓴 돈), ‘이중회계’(한 지출을 두 번 회계장부에 기입)와 같이 올림픽 성과를 왜곡하는 요인까지 평가한다.
스포츠법률경제센터가 2024년 5월 갱신한 2016년 올림픽 경제효과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자. 기관은 세 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세 분야(건설, 행사 운영, 관광)의 올림픽 경제효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세 분야의 경제활동이 2017~2034년 차례로 17억, 9억, 111억유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공개된 다른 연구에서는 올림픽 유치로 15만 명 이상의 직접고용 효과를 기대했다. 경제자문기관 아스테레스는 4년간 98억유로 규모의 경제효과와 11만6천 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몇십억유로대 경제효과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일드프랑스주 연간 지역내총생산(GRDP)이 8천억유로라는 점을 생각하면 경제효과가 크다고 보기 힘들다.
고용창출 효과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 경제활동인구는 540만 명이다. 아스테레스는 “역대 올림픽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느 개최국도 괄목할 만한 경기진작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크리스토프 르프티도 “스포츠행사로 경제성장과 고용정책을 촉진하지 못한다”고 봤다.
 

   
 

무형의 경제효과?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생활 기반시설 확충, 도시환경 정비)에 희망을 거는 편이 차라리 나을까? 센생드니(파리시 외곽 북동부) 지역은 최대 개발수혜지로 떠올랐다. 크리스토프 르프티는 1992년 바르셀로나와 2012년 런던의 사례를 들며 이렇게 말했다. “올림픽 개최국과 개최지는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서 대외 이미지를 최대한 좋게 해야 한다. 정책결정자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대규모 사업을 어떻게든 빨리 마무리하려고 한다.”
공공분야 건설·토목 산업과 그 업계 거대기업은 그런 상황을 기회로 삼는다. 올림픽 개발사업이라고 해서 개최지와 지역주민 이익에 맞게 사업을 짜는 것도 아니다. 바로셀로나와 런던 사례를 보면 올림픽 사업이 배제효과와 젠트리피케이션(지역개발 부작용으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역주)을 막지 못했다. 통계청 일드프랑스 지역부에서 올림픽 업무를 담당하는 뱅상 비오스크는 “통계청이 올림픽 개최 전 센생드니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과 사회인구변화를 조사해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돈이 많이 들지만 경제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경제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치 않다. 그래도 파리올림픽에 기대할 것이 남아 있지 않을까? 오늘날 IOC와 역대 개최국은 ‘유산’을 강조한다. 올림픽이 가시적 효과 또는 유형 효과(개최지와 지역주민이 쓸 수 있는 기반시설)뿐 아니라, 비가시적 효과 혹은 무형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개최도시의 이미지 제고와 매력도 향상, 기반시설이 새로 생기고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 고용성 강화, 지역불평등 해소, 애국심 고취 등이 비가시적 효과에 속한다.
 

   
 

사회적 유용성
비오스크는 “올림픽은 그것을 직접 경험하는 이들에게 가치를 계량화하기 어려운 특별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경제자문기관 아스테레스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파리올림픽을 비교하며 “올림픽 개최의 성공 여부는 경제 적 측면이 아니라 국민 지지가 얼마나 컸는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크리스토프 르프티 역시 “정량화할 수 없는 게 있다. 무엇이든 숫자로 환원하려고 해선 안 된다. 그러다 미시경제 효과와 상징적 성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며 “올림픽의 사회 효과 또는 사회적 쓸모에 대한 평가가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행사 유치 여부를 결정할 때 사회적 편익의 현재 가치, 사회적 투자 수익률(SROI)과 같은 지표를 종합평가한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블라디미르 앙드레프는 “정책결정자에게 그러한 통합연구의 결과가 그들 임기와 무관한, 요원한 일로 여겨진다. 스포츠행사의 사회적 순손실이 크다고 밝혀져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성과를 제대로 따지려면 행사 개최 7년 전부터 이후 20년까지 발생한 소득과 외부 경제 효과를 통합해서 비용·수익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앙드레프와 감사원은 ‘포스트 올림픽’ 효과를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2025년 공개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앙드레프는 말했다. “IOC는 100억유로짜리 제품(올림픽)의 생산비로 12억유로밖에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전세계 몇 안 되는 순수 독점” 권력을 누린다. 몇몇 올림픽에서 ‘승자’는 IOC뿐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 판은 짜였다. 그 성과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 Alternatives Economiques 2024년 6월호(제447호)
Paris 2024 espère ne pas perdre aux jeux
번역 최혜민 위원

 

 

제롬 라타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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