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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스포츠 채택과 정부 지원 두고 이견

기사승인 [113호]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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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독일의 이(e)스포츠

독일 연방정부는 이(e)스포츠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컴퓨터 게이머를 위해 공공자원을 쓰는 것이 정당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하엘 프뢰링스도르프 Michael Fröhlingsdorf <슈피겔> 기자
 
   
▲ 2019년 7월 독일에서는 ESL이 주최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이(e)스포츠 팬 4만 명이 보는 가운데 쾰른 소재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사진은 2018년 7월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현장. REUTERS
건물 뒤편에서 벌어지는 가상 살육전에는 20초가 소요됐다. 대테러 작전팀 리더 프라기가 짧게 명령을 내렸다. 폭발음이 들렸고 총탄이 날아들었다. 집 벽 앞쪽에 시체 두 구가 놓였다. 테러리스트가 전멸했다. 스크린에 “대테러 작전팀 승리”라는 글이 떴다.
 
“그렇지!” 프라기가 환호하며 팀원들 등을 두드렸다. “상대편이 정말 셌어”라고 말하며 감독인 헨스케를 불렀다. 선수 5명을 뒤에서 도운 헨스케는 “다음 경기에서 우리는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야구모자를 쓰고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5명의 친구가 독일 쾰른 시내에 모여 게임을 하고 있다. 이들은 햇살 좋은 오후임에도 어둡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에서 큰 헤드폰을 끼고 가상 전투를 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5명은 각각 역할을 맡아 테러 공격을 막는 작전을 펼친다. 
 
이들은 함께 모여 연습하는 일을 ‘트레이닝’이라고 한다. 자신들이 하는 일이 스포츠의 한 형태인 e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축구장이나 핸드볼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는 또래와 다를 바 없이 컴퓨터게임 게이머는 스스로 운동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경기와 상대방을 분석하고,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다른 팀과 함께 리그를 구성한다. 팀들이 모인 것을 ‘클랜’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컴퓨터게임이 스포츠 분야로 공식 인정받아 정부 지원을 받기 원한다. 
 
독일 대연정은 이들에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스포츠 역시 스포츠의 한 갈래로 지역별 클럽과 협회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정협정서에는 “독일 정부가 게임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내다보고 게이머를 후원하겠다”고 했다. ‘e스포츠와 게임’이라는 정당을 초월한 의회 그룹도 만들어졌다. 이 그룹 회원은 연방의회를 구성하는 6개 정당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e스포츠가 스포츠 한 갈래로 인정받고, 모든 세금 혜택과 각종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걸까. 게이머는 공공자원, 예를 들어 학교 건물을 무상 이용하고 트레이너는 세금 혜택을 누려야 할까. 마우스를 손에 쥔 운동선수도 스포츠 지원금으로 해마다 책정되는 2억3500만유로를 누릴 자격이 있을까.
 
킬(Kiel) 지방정부는 연정협정서에서 e스포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 수장인 다니엘 귄터(CDU)가 속한 ‘자메이카 연방’(CDU/CSU, FDP, 녹색당 연합. 각 당을 상징하는 색이 자메이카 국기 색과 똑같아서 붙여진 이름)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를 e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00만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킬에서는 e스포츠 아카데미와 e스포츠 하우스가 만들어져 게이머가 훈련하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e스포츠센터가 건립될 것이다. 적어도 30만유로 예산이 투입되고, 킬 정부도 예산 일부분을 지원할 것이다.

   
▲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피파’(FIFA)에서 보듯, 기존 스포츠를 시뮬레이션한 것보다 정교하게 디지털화된 ‘e-게이밍’은 스포츠의 한 갈래로 인정받기에 유리하다. 2019년 8월2일부터 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 그랜드 챔피언십 파이널’ 현장. REUTERS
e스포츠 지원 약속한 연방정부
하지만 e스포츠를 진정한 스포츠로 인정해 지원금을 줄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13년 전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에 취임했을 때, 세상과 정치는 지금과 달랐다. 연방정부는 ‘살인 게임 금지’에 서명했고, 연정협정서에 이 내용이 명시됐다. 3년 전 일어난 광란의 살인 때문이었다. 에르푸르트에 사는 19살 청소년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총을 난사해 16명이 죽었다. 총기 난사 직전 그는 1시간 동안 1인칭 슈팅 게임을 했다. 많은 사람이 이 게임과 살인이 관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입증하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이런 게임이 청소년 심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놓고 전문가 의견이 분분하다.
 
그사이 컴퓨터게임은 더욱 인기를 얻었다. 게임협회에 따르면 독일에서 게임하는 인구는 34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컴퓨터로 시합하는 이들과 게임 콘솔(조종 장치)을 이용해 인터넷이나 TV에서 게임하는 사람을 합친 수다. 미국에서는 기업 소속 프로게임팀이 e스포츠리그에 들어가려고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독일에서 e스포츠 프로팀 선구자는 ‘샬케04’다. 전통 있는 이 축구클럽은 2016년 국제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게임팀을 사들였다. 이후 샬케04는 거의 모든 e스포츠 분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9년 7월 초 ESL이라는 기업이 쾰른에 있는 랑세스 아레나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토너먼트를 열었다. 4만 명 넘는 팬이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속 게이머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팬들은 우상을 보기 위해 사인회에 참석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 경기복을 샀다. 각 팀은 상금 30만달러를 놓고 겨뤘다. 이 상금은 미국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수준이다. 7월 말 ‘포르트 나이트’라는 배틀로열 게임 세계 챔피언전이 미국 뉴욕에서 열렸는데, 여기에 걸린 상금은 3천만달러였다. 
 
쾰른팀 코치 헨스케도 당연히 랑세스 아레나의 토너먼트를 보았다. 그는 아날로그 세계에서 니코 헨스케라고 불리는 20살 청년으로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2018년 그는 청소년 e스포츠 쾰른(JECK e.V.)을 창단했다. “나는 14살 때 처음으로 진지하게 훈련을 시작했다. 전세계 친구를 만들 수 있다니,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이어진 인간관계는 생길 때만큼이나 재빨리 사라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팀에는 정체성이 없었다. “나는 얼굴을 대면할 사람이 필요했다. 직접 얼굴을 보면서 함께 싸우고, 승리에 기뻐하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 말이다.” 헨스케는 이런 이유로 컴퓨터 프로게이머에게도 클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ECK와 다른 e스포츠 클럽에서 일어난 일은 젊은이 수백만 명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형태에 영향을 미쳤다. 몇십 년 동안 컴퓨터게임은 개인 공간에 머물렀다. 지금은 공개적으로 e스포츠를 즐기는 레스토랑이 문을 열고 e스포츠센터가 세워지고 있다. 새 클럽이 독일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 스포츠클럽은 e스포츠 부문을 새로 만들거나 컴퓨터게임 토너먼트를 주최하고 있다.
 
e스포츠의 다음 목표는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이다. e스포츠 독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31살 변호사 한스 야그나우의 바람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11월 로비단체를 만들었다. 이 로비단체를 만들기까지 독일 게임업계연합 지도자와 토너먼트 주최사인 ESL이 힘을 보탰다.
 
야그나우는 e스포츠를 사격이나 컬링 같은 정확도가 중요한 스포츠 종류라고 했다. e스포츠 독일협회의 관심사는 “스포츠의 디지털화가 아니라 디지털의 스포츠화”다. “e스포츠는 경기 참여자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 이상으로 긍정적 측면이 있다. 특별히 손과 눈이 조화를 이뤄 움직이는 능력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이해를 발달시킨다. 전통적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컴퓨터게임은 팀워크는 물론 야망과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

   
▲ 독일에서는 e스포츠를 스포츠 분야로 볼 것인지, 정부 지원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019년 7월8일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관람하는 e스포츠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REUTERS
운동 부족, 게임 중독 등 비판
이런 논리에도 컴퓨터게임의 많은 위험을 지적하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부터 컴퓨터게임 중독까지 말이다. 전 독일 중독연구협회 회장인 한스 위르겐럼프는 연방정부 의뢰로 컴퓨터게임의 중독 요소를 연구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자문그룹에 속한 심리학자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컴퓨터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많은 게임회사가 게임 플레이어를 붙잡아놓기 위해 게임에 중독 요소를 심어놓는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위르겐럼프는 e스포츠를 스포츠로 받아들이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독으로 발전 여부는 중독 대상을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는지와 관련 있다.” 더 나아가 e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 중독 위험에 처한 수많은 게임 플레이어를 정당화해주는 것이라고 본다.  
 
게임에서 중독 위험은 e스포츠협회 대표인 야그나우도 인정한다. “잘 교육받은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트레이너는 문제 있는 플레이어를 식별해 도와야 한다. 독일에서 300만~400만 명이 게임을 스포츠로 생각하면서 즐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e스포츠협회의 확장 속도는 매우 더디다. 야그나우에 따르면 현재 36개 e스포츠클럽만이 협회에 가입했고, 여기에 e스포츠 선수 1500명이 속해 있다. 관심을 보이는 클럽과 e스포츠 플레이어의 문의는 계속되지만, 야그나우는 그들이 e스포츠클럽을 책임지고 끌어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야그나우는 “정치권에서 발표했던 정책을 이행하고, 이 분야를 스포츠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널이 함께하는 공적 토론회와 정치권 공청회 등에서 야그나우는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DOSB) 수준에 맞춰 연설을 준비한다. 그는 e스포츠협회가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에 가입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야그나우는 어떤 컴퓨터게임이 e스포츠에 속해야 하는지 한정짓고 싶어 하지 않는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1인칭 슈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팀 전술 게임, 가상 벽돌을 쌓는 ‘테트리스’ 등 야그나우는 게임회사들이 계속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규칙을 가진 스포츠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 사이에 근본적 차이가 있기는 하다. 사랑받는 게임일수록 덜 글로벌화한 기업이 소유했다.
 
e스포츠가 글로벌 기업에 의존적이라는 점과 e스포츠협회가 경기 규칙에 아무 영향력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야그나우는 부정하지 않는다. 게임회사가 어떤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할지 정한다. 게임회사는 게이머가 무엇을 얻기 위해 돈을 내야 하는지도 결정한다. 이 상황에서 아마추어를 위한 e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야그나우는 이 조건을 실용적 관점에서 본다. “게임 자체는 우리에게 하나의 게임 도구에 불과하다. 축구공에 비유하면, 축구공을 보면서 이 가죽을 누가 만들었는지 묻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법적으로 e스포츠를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독일 연방재정법원과 유럽사법재판소는 공공 스포츠를 ‘육체 운동’이라고 정의한다. 헤센지방 법원은 “경쟁하며 하는 테이블 축구(키커)”를 스포츠로 인정했다. 하지만 팁킥(Tipp-Kick·미니어처축구), 스카트(Skat·카드게임), 브리지(Bridge), 페인트볼(Paintball)은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았다. 

게임 폭력성 등도 해결 과제
쾰른에 있는 독일 스포츠학교에서 일하는 잉고 프로뵈제는 e스포츠 연구를 거듭한 끝에 스포츠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콘솔 게임을 하는 이들이 1분에 300번 움직이고 심장박동도 분당 140~150에 이른다고 했다. 이는 실제 달리기 경주를 하는 이들과 비슷하다고 한 방송에서 그는 설명했다.
슈투트가르트대학 소속 스포츠 사회학자인 카르멘 보르그레헤는 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기준에 따르면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도 스포츠를 한다고 봐야 한다.” 스포츠라고 간주되는 동적인 행위가 동반돼야 하는데, e스포츠에는 이것이 결여됐다는 것이다. 누가 더 마우스를 잘 클릭하는지는 시합 요소가 될 수 없다.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는 이런 논의가 오가는 동안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가상 스포츠, 즉 기존 스포츠를 시뮬레이션한 것보다 정교하게 디지털화된 ‘e-게이밍’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피파’(FIFA)는 스포츠에 더 가까울 것이다. 반면 1인칭 슈팅과 전술 게임은 그렇지 않다.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에는 8만9천 개 클럽이 있고 2750만 명 회원이 있다.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는 전 독일연방 재정법원 수석판사 페터 피셔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피셔는 e스포츠를 인정하고 스포츠로 통합한다면 조직화된 스포츠가 사회적으로 가졌던 정당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임산업체는 공공 게임 장소에 시민사회적 품질마크를 붙이고 싶어 한다.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가상이지만 적을 죽여야 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게임은 스포츠의 윤리적 이상에 맞지 않는다고 독일 올림픽스포츠협회 임원들이 입을 모았다. 스포츠협회의 이런 생각은 베를린 대연정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녹색당과 자유민주당(FDP)이 e스포츠를 지지하지만 연정 구성 정당 사이에는 견해차가 있다. 연정협정서에는 e스포츠를 온전히 스포츠로 인정하는 것이 담겼지만, 여기에는 디지털 장관 도로테베르(CSU)의 영향이 컸다.
 
2019년 2월 연방의회 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위원회가 e스포츠 청문회를 벌였을 때, 스포츠 정치가인 프랑크 슈테펠은 어느 스포츠 전문가도 협정서 내용 작성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방의회 기독교민주연합/기독교사회연합(CDU/CSU)의 스포츠 담당 대변인 에베르 하르트기엥거는 e스포츠에 매우 회의적이다. 그는 연정이 “너무 멀리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 쏘는 게임이 공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다. 그는 e스포츠와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스포츠 세계 출신이다. 1974년과 1978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체조 철봉 세계 챔피언이었다.
 
게이머 사회도 e스포츠협회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납작한 건물이 많은 베를린 리히텐베르크 지역 한 사무실 건물 2층에 펜타엔터테인먼트사가 개관한 현대적인 e스포츠센터가 있다. 3개 트레이닝룸마다 컴퓨터 6대가 구비됐다. 사무실 몇 개, 이벤트를 위한 바, 당구대와 테이블 축구도 있다.
 
펜타는 몇몇 프로팀과 계약했다. “취미로 하는 한 독일 게이머가 이런 클랜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비즈니스 매니저 안드레아스 쉐츠케(29)가 말했다. 프로게이머는 국제적으로 스카우트되고 축구처럼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도 한다.
 
펜타 수장은 인생 절반을 컴퓨터게임으로 보냈다. 그는 다소 차분한 눈초리로 게임용 컴퓨터를 쳐다보았다. e스포츠를 금전화하는 것은 ‘골드러시’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그는 생각한다. 
 
쉐츠케는 “e스포츠는 스포츠로 인정받기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e스포츠가 공공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클럽이 더 많아져야 한다. 그는 공적 자금을 들여 e스포츠를 지원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재정이 더 필요한데, 의회가 e스포츠를 금전적으로 지원한다면 이는 미친 짓이다.” 
 
* 2019년 9월호 종이잡지 99쪽에 실렸습니다.

ⓒ Der Spiegel 2019년 30호
Athleten mit der Maus
번역 이상익 위원
 
 

 

미하엘 프뢰링스도르프 economyins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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