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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러시아’ 에너지 독립, 쇠돌고래 복병 만나다

기사승인 [147호]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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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북해 LNG 기지 건설, 독일의 딜레마

독일은 액화천연가스(LNG)가 시급하게 필요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이를 저지하려 한다. 매우 독일적인 북해 연안의 분쟁에 대한 기사다.

클라스 타체 Claas Tatje <차이트> 기자

   
▲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죽은 돌고래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펼침막에는 ‘고래와의 마지막 작별’이라고 쓰여 있다. REUTERS

2022년 5월5일 “쿵, 쿵, 쿵” 우렁찬 소리와 함께 철제 구조물이 북해 연안 빌헬름스하펜 앞바다 해저에 타설되자 여객선 할레쿠리어(Harle Kurier) 위의 방문객들에게서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유람선에는 관광객이 아니라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로베르트 하베크(녹색당)를 비롯해 기업 대표, 언론인, 정치인이 탑승했다. 타설은 연안 해상 부유 터미널 건설의 첫 시작이다. 곧 액화천연가스(LNG)가 이곳에 상륙해 독일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것이다. 그것이 독일연방정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한 동물이 이 계획을 좌절시킬 수도 있다. 할레쿠리어에 광고까지 붙은 동물이다. 선박 운영사는 ‘쇠돌고래 체험 여행’을 제공한다. 광고 소책자에는 “해양 포유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체험”이라고 쓰여 있다. 이 쇠돌고래가 지금 독일의 에너지 독립을 위협하고 있다.

ⓒ Die Zeit 2022년 제20호
Im Walkampf
번역 황수경 위원

* 2022년 7월호 종이잡지 48쪽에 실렸습니다.

클라스 타체 economyinsight@hani.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미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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